송년회 간단 후기 – 시온부

모두 너끈하게 어제의 숙취는 잘 풀고 계십니까?

저는 생굴하나를 잘못 먹었는지… 어제 부터 계속 사설(?)이와 즐거운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주…

송년회 간단 후기 올립니다.

어제 바로 12월23일 저녁 7시에 예정되었던 저희의 송년회를 시셈했는지 하늘에서 이따만한 함박눈이 펄펄 쏟아졌습니다. 길은 미끄럽고, 차는 밀리고, 그렇지만 우리가 핸들을 돌리지 않은것은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한 자리를 하고픈 우리의 소망 때문이었지요…

빵덕 행님의 라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던 본인, 7시 20분 경 얍삽성공으로 부터 전화 “왜 안와! 벌써 3병 깟어..”… “빵덕 행님이 문제구만..”

저와 빵덕 행님 그리고 술고수 형수님 8시 경 합류… 본격적인 술판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니 이미 찬찬찬 님과 용Gary님은 진행이 빠르셨던 상황으로 기억 됩니다.

늦어지는 술안주 배달에 “수원 북문 7공주 출신” 산 사장님의 면도날 공격이 무서워서, 불평도 못했던 우리는 10혀도 용서해주는 사람 “빵덕”행님을 열심히 안주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것 같습니다. 특히…반복재생해서 들었던…그 이야기…그리고, 1승도 이루지못한 것에 대한 용Gary 형님 형수님의 구박, 황brian형님의 똥이야기… (듣는 순간 양념치킨이 마치 이야기속의 그것처럼 보이더군요)…..

2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댄스엔 싱….

울분을 토하는 우리 멤버들, 누가보면 지랄맞다 하겠지만 괜찮아요,,,, 우린 “취했으니까!”..

그리고 이것만은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얍상성공의 페블스 댄스…. (일명 허우적 댄스),,, 마치 술에 빠져 허욱적 거리는듯한 몸부림….

마지막 아쉬움과 감사함을 남기고 새벽 1시에 모두 집으로 가려고 하는중…
저 멀리서 들리는 찬찬찬 형님의 한마디
“2차 안가요…” 전 이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만약에 우리가 한국에 있었다면…. 나는 열심히 2차 자리 알아 보고 있고, 형님들은 형수님들 집으로 보내느라 바쁘고….

미국에 있어 아쉬었지만 건전했던 우리 터틀스의 2008년 송년회 후기였습니다.